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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번째 생일.

'△' 2018. 6. 6. 00:53


벌써 태어나 서른번째 맞는 생일이 되었다. 


서른.

30은 대체 뭘까. 


스무살땐 막연하게 서른은 너무 많은 나이라고 생각했다. 

나에겐 그렇게 빠르게 다가오지 않을 먼-미래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서른이 되었다. 

생각보다 세월은 빠르게 흘렀고 서른이란 나이는 생각보다 빠르게 다가왔다. 


막상 서른이 되고 나니 그동안의 인생을 되돌아보며 매일 삶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인생이란 뭘까 

삶이란 뭘까 

이렇게 사는게 맞는걸까 

이대로 살아가는게 맞는걸까 

왜 태어나서 게속 살아가야만 하는걸까 

인생이란 뭘까


계속 반복하며 생각이 들었고 새벽마다 걷잡을 수 없는 감정에 휩싸였다.

물론 아직도 결론을 내리지 못했고 빠른 시일내에 결론을 내리지 못할 것이라 생각이 든다


삶이란 무엇인지, 이렇게 사는게 맞는건지, 맞게 사는게 무엇인지에 대한 해답은

아무도 모르는거고 알수도 없는것이기 때문이다. 



그저 바람이 있다면 

풀리지 않는, 해답이 없는 문제에서 빠져나와 맘 편하게 생각없이 살았던 과거로 돌아가 

흘러가는대로 삶을 받아들이고 살게되던가,

어차피 의미 없는 삶을 살 거 빠른 시일내에 생을 마감하던가.

무엇이라도 좋으니 원하는 자리로 찾아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래도 일단 태어났으니

올해도 생일 축하해 아무개야. 

기왕 숨이 붙어있으니 조금 더 버티며 살아보자!